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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스님 결국 쫓겨나나, "잘못 없다" 버텼지만 75명 중 56명 '불신임 결의안' 찬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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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스님 결국 쫓겨나나, "잘못 없다" 버텼지만 75명 중 56명 '불신임 결의안' 찬성표

설정스님 의혹. MBC 'PD수첩' 방송화면
설정스님 의혹. MBC 'PD수첩' 방송화면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3대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설정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리에서 퇴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대한불교조계종이 임시회를 열어 설정스님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찬성 56표'로 가결했기 때문.
오전 10시부터 열린 이날 임시회에서 설정스님은 "종헌과 종법을 위반한 사항이 전혀 없다"며 자신에게 쏠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75명의 재적의원 중 찬성 56표, 반대 14표, 기권 4표, 무효 1표가 나오면서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를 맞았다.

오는 22일로 예정된 원로회의에서 과반 이상 찬성이 나오면 설정스님은 총무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설정스님은 조속한 시일내에 퇴진하겠다고 밝혔다가 돌연 입장을 바꿔 올해 12월 31일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3대 의혹'은 지난 5월 방송된 MBC 'PD수첩'을 통해 수면위로 떠올랐다.

당시 'PD수첩'은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에서 설정스님의 숨겨진 처자식(은처자), 학력 위조, 사유재산 등의 의혹을 고발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