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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신한지주, ING생명 인수가 2.4조원이면 다소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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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신한지주, ING생명 인수가 2.4조원이면 다소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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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신한지주에 대해 "ING생명을 2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결론적으로 신한지주에게는 소폭 부정적이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신한지주와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M&A 재협상에 돌입했다"면서 "MBK가 보유한 ING생명 지분 59%에 대한 인수가로 2조4000억원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는 없다. 최근 조달한 외화신종자본증권 5억달러까지 감안하면 현재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9.7%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130%까지 이중레버리지비율을 확대할 수 있으므로, 인수금액 중 1조7000억원은 지주 차입으로 조달 가능하다"면서 "자기자본 부족분 6739억원은 은행 중간배당과 순이익 발생, 원화신종자본증권 추가조달로 확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신한은행에서 이론적으로 최대 지주에게 2.1조원까지 배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중레버리지비율 규제준수는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