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고젝, 그랩에 도전장…차량공유서비스 시장 '후끈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 차량공유서비스 시장 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버가 떠난 자리를 꿰찬 싱가포르 '그랩'에 인도네시아 '고젝'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6일(현지시각)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젝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배차 앱 '고비엣'을 통해 파격적인 요금을 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현재 8km 미만의 거리를 이용하는 오토바이 택시 손님들에게 무조건 요금을 5000VND(약 250원)로 책정했다. 이는 6000VND(약 300원) 수준인 노선버스 요금보다 싸다.

반면 운전자은 거리와 관계없이 운전자들은 회당 2만500VND(약 1250원)을 받는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손님을 많이 태울수록 유리해지는 구조다.

고비엣은 시험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에서 우버에 판정승을 거둔 그랩과 한판 대결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