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자는 여론이 많다"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최근 국내 소비는 줄고 해외 소비만 증가하자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해 소비를 국내로 유인하고, 구매한 면세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어 가전제품 등 부피가 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크다.
반면 면세점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 문제도 고려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재계에서는 입국장 면세점 허용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업권 확보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대기업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내비춘 것. 그러면서도 입국장 면세점 보다 현재 600달러로 묶여있는 구매 한도부터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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