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로슈·애보트, 덱스콤 등 의료기기 회사 등 다양한 기업이 당뇨병 관리 앱 특허 관련 소송 중 것으로 드러났다.
다양한 기업이 당뇨병 관리 앱 시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일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큰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잘못된 식습관 등의 이유로 발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단 걸리면 완치할 수 없고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
텍사스에 위치한 기술회사 블루스카이네트워크는 지난해 자사의 무선통신기술 특허를 침해했단 이유로 로슈를 고소했다. 덱스콤은 지난 2014년부터 애보트와 혈당 관리 시스템 등 여러 건의 법적 분쟁을 벌여온 바 있다.
지난 5월엔 웨어러블 업체 핏빗이 구글과 협력하면서 당뇨병 관리 앱 개발에 착수하면서 시장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