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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알래스카 지진 규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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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알래스카 지진 규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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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미국 알래스카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 기상청과 재난관리센터는 한국시간 13일 새벽 알래스카 북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알래스카 주 북부 유전지역 프루도만에서 남동쪽으로 138km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0km다.

알래스카는 1959년 49번째로 미국의 주가 되었다.

북쪽은 북극해, 남쪽은 태평양에 면하고 서쪽은 베링해협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연방의 시베리아와 마주한다. 동쪽은 캐나다의 유콘주(州)와 접하고(서경 141°의 남북으로 통하는 직선 국경), 태평양 연안에서 남쪽으로 불규칙하게 뻗어 브리티시콜럼비아주와 접한다.

알래스카 면적은 미국에서 최대이고 인구는 와이오밍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원주민은 남부의 인디언, 북부의 에스키모, 알류샨의 알류트족(族)으로 총수 약 2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알래스카는 러시아 황제의 의뢰로 덴마크의 탐험가 베링이 베링해협의 발견(1728)에 이어서 1741년에 발견하였다. 1778∼1847년에는 J.쿡, G.밴쿠버, A.매켄지 등 영국의 탐험가들도 이곳을 답사하였다. 러시아는 알렉산드르 바라노프를 지사(知事)로 파견하여 이곳을 통치하게 하였는데, 1867년 재정(財政)이 궁핍하여 720만 달러로 매각, 이후 미국령(領)이 되었다.

지세적(地勢的)으로는 북변(北邊)에 브룩스산맥이 동서로 뻗어 있고, 태평양쪽으로는 알래스카산맥이 부채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이 두 산맥 사이를 거의 병행하며 유콘강이 알래스카 중앙부를 가로질러 베링해협으로 흘러든다. 남쪽 연안에는 랭겔산맥 ·추가츠산맥이 있고, 알류샨산맥이 알래스카반도와 알류샨열도의 등뼈를 형성하며 서쪽으로 뻗어, 그 끝은 애투섬과 키스카섬에서 동경 172°30'에 달한다.
빙설로 덮인 화산이 많으며 카트마이산(山)을 비롯한 활화산(活火山)도 적지 않다. 브룩스산맥의 북극해쪽 저지(低地)는 툰드라 지대이며 중앙의 유콘강(江) 유역에는 침엽수림대(針葉樹林帶)와 습지가 펼쳐져 있다. 알래스카산맥은 매킨리(6,194m)·로건산(6,050m)을 포함하며 거대한 빙하가 발달해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알래스카간선도로가 통과한다.

태평양 해안지방은 전형적인 피오르드 지형을 나타내어 섬이 많고 풍경이 아름답다. 서쪽 해안은 해양성 기후로 비교적 살기 편하며 솔송나무·왜전나무 등의 침엽수림대가 펼쳐져 있다. 주요 산업은 어업·광업·임업·모피생산 등이며 어업이 중심이다. 1920년 페어뱅크스 부근의 금광 발견을 계기로 골드러시 시대가 형성되었는데 어업이 그에 대치되었다. 바다표범·담비·밍크 등 모피의 산출로도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한 전략상 방위기지화(防衛基地化)와 인구증가에 힘입어 건설업과 상공업이 주요산업으로 부상하였다. 1954∼1959년에는 케치칸과 싯카에 거대한 펄프공장이 세워지고 앵커리지 부근을 비롯하여 석유 발굴이 진척되고 있다.

특히, 북극해 연안의 석유자원이 주목받고 있던 중, 1968년 북극해에 면하는 노스슬로프(North Slope)에서 원유매장량이 96억 배럴의 대유전이 발견되었다. 미국은 에너지 자립정책의 일환으로 이 지역의 원유를 대량 수송하기 위해 노스슬로프에서 태평양 연안의 부동항 밸디즈에 이르는 알래스카 횡단 송유관을 1977년 6월에 준공 개통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