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 이어 태풍까지…겹악재에 국민 '대혼란'

열사병 사망 138명‧긴급 후송 7만명…태풍 '산산' 영향으로 항공편 결항

기사입력 : 2018-08-10 11:39 (최종수정 2018-08-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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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이어 제13호 태풍 '산산'이 몰고온 폭우와 강풍이 일본 국민들을 큰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자료=중신망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태풍과 바람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지나가 엄청난 피해와 함께 일본 국민을 큰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제13호 태풍 '산산(SHANSHAN)'은 9일(현지 시간) 오전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해 센다이를 거쳐 삿포로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세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오키나와 남동쪽 820㎞ 부근 해상에서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북상함에 따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야기의 경로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서해를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열도 서북부 지역이 영향권 내에 들어 폭우와 강풍, 해일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13호 태풍 산산이 지나가면서 일본 내에서는 다수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여러 항공사의 나리타공항 발착 국제선 160편 이상이 결항됐으며 아나는 국제선 36편을, 에어뉴질랜드는 오클랜드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다.

올여름 일본 국민은 유독 날씨에 시달리고 있다. 7월 중순부터 중남부 지역에 몰아친 열파에 시달렸으며, 중서부 지역에 집중된 호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속출, 200명 이상의 사망자와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열사병으로 긴급 후송된 사람은 7만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138명이 사망했다.

9일 현재 일본 총무청은 재해 지역 13시·정(市町) 내 18도현시(都県市)에 291명을 파견해 재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 무더위가 계속되기 때문에 수분과 에어컨 사용에 유의해 열사병을 예방하도록 호소함과 동시에 태풍의 진로에 주의를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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