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8월5일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 섬에서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여러가지 정황에 비추어 롬복강진의 여진일 것으로 추전하고 있다.
진앙은 북(北) 롬복 지역 북서쪽 6㎞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12㎞로 측정됐다.
쓰나미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서는 5일 오후 7시 46분 경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381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중상을 입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그런 와중에 또 지진이 일어나면서 현지에서는 건물 아래에 매몰됐던 피해자들이 추가 붕괴로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날 아침까지 이 지역에서 모두 355차례의 여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발생한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