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우버 등 차량 대수 제한안 통과…1년간 차량 수 동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향후 1년간 뉴욕의 영업용 승용차 대수가 동결됐다. 뉴욕 시의회는 8일(현지 시간) 우버 테크놀로지와 리프트 등 배차 서비스 업체에 대한 차량 대수 증가를 1년간 허용하지 않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교통 체증 완화와 드라이버의 수입 감소 대책을 목적으로 하는 광범위한 포괄적 규제 방안의 일환으로 현재 데부라시오 시장의 서명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로써 뉴욕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배차 서비스 차량 대수 제한과 최저 임금을 도입하는 도시로 기록됐다.
배차 서비스 업체에 대한 조례안이 3년 만에 부활해 승인된 것은 택시 및 배차 서비스 차량이 너무 증가해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한 다수의 드라이버가 자살한 것이 계기가 됐다. 뉴욕시가 최초로 배차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승인함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동일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