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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순자산, 한달 새 23.8조원↑…"채권형펀드· MMF 자금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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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순자산, 한달 새 23.8조원↑…"채권형펀드· MMF 자금유입"

미중 무역전쟁 여파…7월 코스피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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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7월 국내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반기자금 수요 해소 영향에 단기금융(MMF)에도 한달 사이 20조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7월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24조3000억원(4.5%) 증가한 56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3조8000억원(4.4%) 증가한 57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같은기간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000억원(1.0%)감소한 8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원(-1.7%) 감소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000억원(0.9%) 증가했다.

반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조2500억원 증가한 10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경우 2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5300억원(2.8%)증가한 92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MMF의 경우 반기자금수요 해소로 총 20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법인 MMF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로인해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20조9000억원(19.7%)증가한 12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7월 채권형펀드와 MMF로의 자금유입 현상이 뚜렷했다"면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지난달 2200선 박스권에 갇혔다"고 분석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