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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양보다는 질' LG, 가전사업 수익성 삼성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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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양보다는 질' LG, 가전사업 수익성 삼성 제쳐

-'트롬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제품 효과..원가절감도 한몫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 실적을 제쳤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 실적을 제쳤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워 가전사업에서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9일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가전제품 수익이 경쟁 업체 삼성전자보다 높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가전 부문 매출이 20조1000억원을 기록해 LG전자 18조1000억원보다 높았다.

반면 영업이익은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1조원이 더 높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각각 7900억원, 1조9000억원 이었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기록한 3.9%보다 크게 앞질렀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LG 트롬 스타일러' 등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판촉하는데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원가 면에서 경쟁력을 높였다고도 봤다.

특히 LG전자는 높은 TV 사업 성장률을 보이며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TV 사업을 총괄하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올 상반기 매출이 11조7800억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매출은 7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두 기업의 매출 차이는 3조8500억원으로 이는 2013년 이후 기록한 상하반기 매출 기준 역대 최저치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