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EV) 선도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불과 61건의 문자와 1번의 트윗을 통해 스스로 순자산 액수를 14억달러(약 1조5666억원)나 늘렸다.
머스크의 약 260억달러에 달하는 순자산 내역에는 미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페이스 X)의 지분이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테슬라의 주식으로 130억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6월 신고에 따르면, 머스크가 가진 테슬라 보통주의 일부는 은행 대출 확보를 위한 담보로 이미 차입된 상태로 밝혀졌다.
한 건의 트윗으로 일반인이 평생을 모아도 손에 넣지 못할 액수를 하루아침에 끌어모은 머스크의 재치가 또 한 번 그의 재능을 돋보이게 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