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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탱크로리 대폭발…1명 사망‧6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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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탱크로리 대폭발…1명 사망‧68명 부상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공항 근처의 고가도로에서 탱크로리가 대형 트럭을 추월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신화/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공항 근처의 고가도로에서 탱크로리가 대형 트럭을 추월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신화/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에서 6일(현지 시간) 가연물을 가득 실은 탱크로리가 대형트럭과 추돌하면서 폭발해 최소 1명이 숨지고 68명이 부상했다.

이로 인해 혼잡한 고가도로에 불기둥이 솟고 거대한 구멍이 났다고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사고 현장은 볼로냐공항에 가까운 서부 보루고 파니갈레(Borgo Panigale) 지역 근처의 고가도로였다. 고가도로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고 일부가 내려앉았으며, 현장에는 화염과 검은 연기가 퍼졌다.

근처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강력한 폭발음이 들려 테러 공격인 줄 알았다"며 "폭발 후 레스토랑 지붕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눈앞에 불의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가 2명이라고 전했지만 볼로냐 소방 당국의 공식 발표는 1명이다. 그러나 부상자 가운데 중환자가 있어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