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S&P 500지수 등이 방향성을 찾지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식산 8일 새벽 이란과 사업을 하는 누구든 미국과는 사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공식 발효한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에 협조하는 나라와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제적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이란에 대한 제재는 그동안 부과된 것 중 가장 통렬한 것이라며 이들 제재는 오는 11월에 또 다른 수준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JCPOA) 탈퇴를 선언하면서 두 단계의 대이란 제재를 밝힌 바 있다.
이날부터 시작된 1단계 제재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이 적용되면서 미국 업체뿐만 아니라 이란과 거래한 제3국의 기업·개인도 제재를 받는 방식이다.
이러한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등에는 부담이 되는 형국이다.
미국은 오는 11월 5일부터는 한층 더 강도를 높여 ▲이란의 석유제품 거래 ▲이란의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전면 금지한다.
미국의 제재 로 많은 유럽기업들이 이란 과의 사업에서 손을 떼거나 미국과 결별을 선언해야 할 처지에 빠졌다.
이들 기업의 자금난은 곧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유럽증시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갈등 속에도 탄탄한 기업 실적 덕에 막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 (0.16%) 상승한 25,502.1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5포인트(0.35%) 오른 2,850.40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47.66포인트(0.61%) 상승한 7,859.68에 장을 마감했다.특히 나스닥은 5영업일 연속으로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미중무역전쟁에 이어 자동차에 대해 미국의 관세폭탄을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캐나다에 대한 자동차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자동차 관세폭탄이 미국 뉴욕증시의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제어하는 조치를 내놓은 것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관련 낙관론 등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호재가 되고 있다.
최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0%는 시장의 예상보다 뛰어난 순이익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전이 미국 뉴욕증시에 받침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도 주요 은행들과 금융정보의 공유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FF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올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로 보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 즉 공포지수는 3.35% 하락한 11.25를 기록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