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브로커리지 수입의 주요 척도인 월 일평균거래대금은 9.0 조원으로 6월대비 28.0%, 2분기대비 35.6% 줄었다.
신용거래융자도 지난 6월말대비 8.0%(KOSPI -7.2%, KOSDAQ -9.0%) 감소한 10.9조원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신용잔고가 고점을 경신한 지난 5월말 대비로는 13.1% 감소한 수준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도업종의 부재와 개인들의 매매 참여 감소로 3 분기 Brokerage 관련 이익의 기대치 하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인매매비중 감소로 키움과 미래대우의 약정 M/S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회사별 약정 점유율은 삼성 6.1%, 미래대우 12.4%, NH 6.5%, 한국 5.3%, 키움 16.9%로 2 분기 대비 각각 -0.1%p, -0.4%p, +0.1%p, +0.1%p, -1.4%p 증감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부문도 신통치 않다. 7월 업계 전체 ELS 조기상환은 1.7 조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7월 조기상환 대상인 1월에 발행된 ELS 의 지수대가 높았다는 점과 최근 주요국증시, 특히 HSCEI 등 중국관련 지수의 약세에 영향을 받았다.
1분기에 월평균 5.4 조원, 2분기에 월평균 4.9 조원이 조기상환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ELS 조기상환의 이익 기여도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관련 지수의 회복지연으로 ELS 조기상환의 이익 기여도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3분기 증권사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더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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