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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나사의 합작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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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나사의 합작 윤곽 드러나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콘의 연소시험 장면.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콘의 연소시험 장면.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나사(NASA)의 우주 민영화 계획에 참여하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나사가 보잉사의 우주발사체에 태울 2명의 시험비행사와 3명의 우주비행사, 그리고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에 타게 될 2명의 시험비행사와 2명의 우주 비행사들을 지난 3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이번 나사의 발표는 두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첫째는 나사의 우주 민영화 정책 중시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2011년 이후 다시 처음으로 미국의 영토에서 발사되는 우주발사체에 우주인이 타고 우주비행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우선 나사의 우주 민영화 의지는 이미 여러 군데서 드러났다. 특히 보잉, 록히드 마틴, 그리고 ULA 등 오랜 전통을 가진 군수업체들과 우주 민영화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의 사업가적 수완이 합쳐져 나사의 우주 민영화 계획이 결실을 맞게 된 것이다.

또한 미국에서의 마지막 우주선 발사는 스페이스 셔틀 사업의 2011년 종료와 함께 미루어져 왔다. 대신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에 민간인이 7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우주여행을 다녀왔다.

이제 다시 미국의 영토에서 쏘아올리게 될 보잉사의 우주발사체는 스타라이너이고 스페이스X는 드래곤이다. 스타라이너는 총 2회, 드래곤은 1회 발사될 예정이다.

스타라이너는 2019년 12월, 그리고 2020년 1월 드래곤이 발사될 것으로 애초 기대됐으나 스타리어너의 시험비행은 이달 혹은 올해 안으로, 스페이스X 드래곤의 시험비행은 올 11월로 미루어지면서 약간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