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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KT, 미디어 성장 vs 무선/유선 정체…방어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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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KT, 미디어 성장 vs 무선/유선 정체…방어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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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KT에 대해 실적방향이 미디어 성장, 무선/유선이 정체됐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IFRS 15 기준 3991억원(-10.8% YoY, +0.5%QoQ), 기존 회계 기준 3769억원을 기록했다.
3769억원은 당사 추정치 3896억원 및 컨센서스 3832억원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마케팅비는 6746억원(+1.7% YoY, +9.6% QoQ)으로 경쟁사와는 다르게 증가했다. ARPU(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는 32,733원(-5.3% YoY, -0.8% QoQ)으로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평이다.

통신사의 가장 중요한 매출인 무선 매출은 최근 정체되고 있다.

가입자는 소폭 성장 하지만 ARPU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유선 매출(유선전화, 인터넷, 전용통신)은 수년째 계속되는 감소세를 연장해가고 있다.

미디어(IPTV 등) 매출만 의미있는 상승세(+6.0% YoY)를 보이고 있다.

선택약정 25%할인 때문에 ARPU는 2019년까지 계속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선 매출은 잘해야 정체되는 수준이다.
유선 매출은 앞으로도 하락이 예상된다. 미디어만 의미있는 성장을 하겠지만 비중이 전체 서비스 매출의 12%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향후 연결 영업이익은 18년 1.36조원(-1.1% YoY), 19년 1.33조원(-2.2% YoY)로 추정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 18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3.42%(DPS 1,000원)이고, 2) 18년 예상 PBR은 0.6배로 국내 경쟁사 평균 1.1배에 비해 낮고, 3) 영업이익은 18년에 -1.1%, 19년에 -2.2% 역성장 하겠지만 통신주가 현 주식시장 상황(경기방어주 컨셉 선호)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