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비전은 닛산이 보유한 AESC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고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3월까지 계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닛산은 중국 GSR캐피털과 10억 달러 규모의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GSR캐피털이 자금력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닛산이 매각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이번 인수로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술 및 능력에도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반면 삼성SDI와 LG화학 등 한국산 배터리의 중국 내 경쟁력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 제외된 상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