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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인도네시아 지진 규모 6.1 불의 고리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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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인도네시아 지진 규모 6.1 불의 고리 들썩들썩

[속보] 인도네시아 지진 규모 6.1  불의 고리 들썩들썩,  지구촌 기상이변 사상최악 다음주 날씨 중대고비이미지 확대보기
[속보] 인도네시아 지진 규모 6.1 불의 고리 들썩들썩, 지구촌 기상이변 사상최악 다음주 날씨 중대고비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인도네시아에서 또 지진이 일어났다.

3일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에 따르면 말루쿠 주 투알 인근에서 이날 한국시간 오후 4시 42분 경 6.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ㅣ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인도네시아 투알 남쪽 65.5㎞의 해저다.

지진 진원의 깊이는 28.4㎞이다.

쓰나미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고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발생한다.

최근 한달간 지구촌은 그야말로 기상이변의 연속이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를 달군 '역대급' 폭염과 산불,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시작된 불은 더욱 커졌고, 폭염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북유럽까지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며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날씨로 가장 고통이 큰 곳은 일본이다.

날씨 관련 재해로 300명이 숨졌다.

홍수와 산사태로만 최소 220명이 숨졌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전국의 총 강수량이 19만5520.5㎜로 1982년 이후 가장 많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진이 아닌 호우 재해에 대해 처음으로 '특정 비상재해'로 지정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집중호우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또다시 폭염이 덮쳤다.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추정 증세로 추가로 116명이 사망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 따라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정도의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생명에 위협을 주는 수준의 '재해급'이라고 규정했다. 폭염은 8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월말에 되어서는 태풍까지 찾아왔다. 29일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열도를 횡단하면서 정전, 항공기·철도 운행 중단 등 피해가 속출했다.

유럽에서도 북부, 남부 가릴 것 없이 산불로 비상이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23일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91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발생한 산불은 그리스 북동부 해안도시의 주택가로 번졌다.

최근 40도가 넘는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발생한 산불은 시속 100㎞가 넘는 강풍을 타고 세를 불렸다.

이 불로 1260㏊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고 건물 1천채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를 당했다.

피해는 특히 해안도시 마티 일대에 집중됐다. 바다를 눈앞에 두고도 불길이 번지는 속도가 워낙 빨라 주민들이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