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현대미포, 소형 컨선 '4척→8척' 확대 수주…2조4600억원 추정

공유
2

[글로벌-Biz 24]현대미포, 소형 컨선 '4척→8척' 확대 수주…2조4600억원 추정

-중국 XT쉬핑 발주…옵션 4척 포함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현대미포조선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현대미포조선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1800 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을 총 8척 수주했다 .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XT쉬핑(XT Shipping)으로부터 2조4600억원 규모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4척이 포함됐다. 이 선박들은 모두 2020년 인도 예정이다.

당초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말 XT쉬핑으로부터 옵션 2척을 포함해 총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옵션 4척 포함해 총 8척의 피더 컨선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3000TEU 미만의 소형 컨테이너선을 말한다.

알려진 선가로는 척당 2억7000만 달러에서 2억7500만달러 수준으로, 스크러버가 장착되면 1500만 달러가 추가된다.

이렇게 되면 약 22억 달러(약 2조4600억원) 규모의 수주 잭팟을 터뜨리게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피더선 가격 오름세를 반영해 수주 선가가 책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 연구원은 "선가가 오름 추세로 전환되면서 선주들의 관망이 끝날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발주가 뜸했던 MR PC선(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발주가 증가하고 피더 컨테이너선 수주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