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300명 인원 감축안에 반발하여 오는 10일 4번째 파업에 돌입한다.
라이언에어 마이클 오리어리 CEO는 현 상황에 대해 "직원들의 정당한 파업 권리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파업예고와 관련해 더 큰 규모의 해고가 진행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유럽 최대 정당 중 하나인 각국 기독민주당계열이 "오는 10일 파업이 이루어지더라도 객실 승무원들은 파업 동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면서부터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이번엔 '비행기가 산으로 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