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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상장 기업 100개사 여성임원 비율 15%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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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상장 기업 100개사 여성임원 비율 15%로 상승

싱가포르거래소(SGX) 상장기업 100개의 여성 임원 비율이 전년보다 2.5% 늘어난 14.7%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거래소(SGX) 상장기업 100개의 여성 임원 비율이 전년보다 2.5% 늘어난 14.7%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싱가포르 다양화행동위원회(DAC)는 7월 31일(현지 시간) 싱가포르거래소(SGX) 상장기업 100개의 여성 임원 비율이 14.7%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데이터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가 총액 상위 100개 상장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이 20% 이상인 기업은 33개로 나타났다. DAC는 오는 2020년까지 상위 100개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20%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3분의 1의 기업이 이미 이를 달성한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 취임한 임원 중 여성 비율은 24%로 2017년 연간 1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임원에 취임한 여성 중 약 60%는 지금까지 임직원 경험이 없었다.

임원이 전원 남성인 기업은 전체의 27%로, 2017년 32%에 비해 5%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새로 취임한 임원의 상당수는 남성이 차지하고 있다.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 사이에 취임한 임원 중 임원 경험이 없었던 사람이 전체의 35%이며 이 중 약 70%가 남성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한 738개 전체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17년 6월 말 10.3%에서 11.2%로 소폭 상승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