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천연두 치료용 신약 '티폭스(TPOXX)'을 승인, 개발에 착수했다. 천연두 바이러스를 조작해 생화학적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치료제는 시가 테크놀로지(SIGA Technologies)가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가 공동 개발했다.
FDA 관계자는 "1980년대까지 활발하게 이뤄진 천연두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이후에 세대의 경우, 질병에 매우 취약하다"며 "생화학 테러가 발생했을 시 미국에서만 17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