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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계 7위 제약사' GSK, DNA 검사키트 스타업에 3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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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계 7위 제약사' GSK, DNA 검사키트 스타업에 3억달러 투자

-23앤미의 유전자 데이터 수집…"산약 개발에 유용"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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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CI


글로벌 거대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DNA 검사키트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에 투자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K는 바이오 벤처사 ‘23앤미(23ANDME)’에 3억 달러(약 3368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투자로 GSK의 사업 다각화 뿐 아니라 23앤미가 가진 유전자 데이터로 질환 발병률‧치료 성공률 등을 확인, 의약품 개발에 활용하겠단 목표다.

현재 23앤드미는 5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연구 참여에 동의했다. 대량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게 GSK의 설명이다.

GSK와 23앤미의 협력 기간은 4년이다. 협력 기간이 연장될 경우, GSK와 23앤미는 독점적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23앤미는 지난 2017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DNA 검사 키트를 승인받았다. 소비자들이 검사 키트를 구매해 자신의 타액을 용기에 담아 보내면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질병 10여 가지에 걸릴 확률을 알려준다. 23앤미의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6833억원)다.

한편 GSK는 처방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합해 지난해에만 3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 7위에 제약사에 올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