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발트블루가 이달 초 서울 여의도동 LG화학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사는 코발트 공급에 대해 협업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발트블루는 중장기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으며 안정적인 코발트 공급에 대한 LG화학의 니즈를 확인했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조 카데락코발트불루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콩고민주공화국의 공급 증가로 코발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잠재적인 파트너와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코발트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자 굵직한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맺어왔다. 지난 4월에는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법인을 설립, 원재료 공급 보장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양극재 재료인 황산니켈 생산업체 켐코(고려아연 자회사)의 지분을 10% 매입한 바 있다. 2016년 9월에는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상사와의 미팅을 위해 방문한 자리에 LG화학도 동석했다”라며 “아직 기초적인 협력 단계로 계약 체결을 말하긴 이르다”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