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장 가동률 하락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에 따라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47조1484억원으로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5424억원을 기록해 33.5% 감소했다.
상반기 판매 대수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185만5223대를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하면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24만1530대 판매했다.
국내시장의 경우 코나와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5만4381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유럽 권역과 주요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8% 상승한 188만7149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반면, 매출액의 경우 판매 증가와 금융부문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와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47조1484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다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나와 싼타페 등 SUV를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이 향상되고,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전체적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신형 싼타페의 미국 판매가 하반기에 본격화되는 만큼, 판매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