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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8295억원… 전년 동기比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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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8295억원… 전년 동기比 62.8%↑

농협중앙회 본점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농협중앙회 본점 전경.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8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2%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의 2분기 실적은 439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6% 증가했다. 분기 기준 실적이 4000억원을 넘은 것은 농협금융 출범 후 처음이다.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실적은 9650억원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호조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2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49.5%) 감소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이 1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8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6117억원으로 14.1% 늘었다.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6684억원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리테일부문 실적 개선으로 244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농협생명이 5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농협손해 205억원, 농협자산운용 90억원, NH농협캐피탈 267억원, NH저축은행 6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