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혜원의료재단은 해외투자유치전문 회사인 REI홀딩스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투자청과 2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혜원의료재단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면서 앞으로 중동 진출의 큰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중동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국내 병원이 진출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2016년 기준 중동에서 연간 약 63만 명의 환자가 해외로 의료관광을 떠나지만, 국내를 찾는 환자는 전체의 1.1%인 7200명에 불과하다.
혜원의료재단이 샤르자를 발판으로 중동 지역에서 거점 병원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를 세운 이유다.
한편,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 7개 도시국가 중 3번째로 큰 왕국으로, 두바이에 바로 인접해있어 중동지역 진출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