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최근 디지털 포워딩 플래폼인 뉴욕해운거래소(NYSHEX)에 가입하고 8월 6일부터 태평양 서쪽 무역 거래의 슬롯을 채울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선사들은 뉴욕해운거래소 같은 입찰 시스템을 통해 운송업자는 슬롯을 보장받고 운송업체도 화물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계약을 선호한다.
뉴욕해운거래소는 해상 운송을 위한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다. 깨진 계약에 처벌을 가해 산업 예약 취소, 화물 롤오버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최대 6개월 전부터 공간과 장비를 보장하는 계약을 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머스크라인을 포함해 CMA CGM, COSCO, 하팍로이드, MOL, OOCL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뉴욕해운거래소 계약은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어 화주에게 선사가 제시하는 서비스 요율과 스페이스, 일정 준수 비율을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적 예약과 동시에 일정한 운임, 스페이스를 보장하며 선사의 초과 예약에 따른 미선적 문제도 해결해오고 있다.
뉴욕해운거래소 플랫폼 계약은 99.8%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 해상 운송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