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여야 3당, 국방부·검찰 수사 발표 후...‘계엄문건’ 국회 청문회 개최 합의

공유
0

여야 3당, 국방부·검찰 수사 발표 후...‘계엄문건’ 국회 청문회 개최 합의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직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 작성’과 관련해 국방부 특별수사단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 협의를 거쳐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TF)와 남북경협특위 등 비상설특별위원회에 대한 합의 사항도 발표했다.

민생경제법안TF는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가 참여해 규제혁신 관련법,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구성하기로 했다. 여야는 8월 임시국회를 열어 시급한 민생경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사법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에 입법심사권을 부여해 공수처 설치, 선거제도 개선 등 실질적 권한을 갖도록 했다.

다만, 남북경협특위의 입법심사권은 관련 상임위 논의를 거치도록 하였다.

여야는 다음달 23일 최초의 여성 국가인권위원장 최영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고, 8월 30일 오후2시에 본회의를 열어 2017년 회계년도 결산 의결과 법안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 박 원내대변인은 25일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자리에 이제는 고인이 되신 노회찬 전 원내대표와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오늘 합의주체에서는 빠져있지만, 합의내용에는 고인의 뜻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