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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아제강 지주사 전환 D-1…이순형·이휘령 '투톱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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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아제강 지주사 전환 D-1…이순형·이휘령 '투톱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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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앞둔 세아제강을 이끌 경영진 윤곽이 드러났다. 이순형 회장이 지주사를, 이휘령 부회장이 신설법인을 이끌 예정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세아제강지주를 존속회사로 두고, 세아제강을 신규법인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 안이 확정되면 세아제강지주가 투자사업 부문을, 세아제강이 제조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세아그룹은 차기 경영진에 대한 밑그림도 이미 마련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세아제강지주를 맡는다. 이 회장이 세아홀딩스 회장직과 함께 그룹 양대 지주사의 수장으로서 총괄임무를 맡게 되는 셈이다.

이 회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남형근 상무는 세아제강지주로 간다. 그는 기획담당 임원으로 세아제강의 글로벌 투자전략 등을 마련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세아제강지주의 사내이사로 선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분할신설회사인 세아제강은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이 이끌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세아그룹 창업주인 이종덕 명예회장의 장녀 이복형 씨의 장남이다. 권병기 부사장과 오너 3세인 이주성 부사장 등이 그를 보좌할 인물로 꼽힌다.

한편 분할 이후 세아제강지주가 지배 구조상 최상위에 위치한다. 산하 기업으로는 ▲강관 부문을 담당하는 세아제강과 ▲판재 부문의 세아씨엠 ▲해외 계열사 사업을 관장하는 세아스틸인터내셔날 등을 둔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