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트럼프 관세 폭탄 통했다…美 최대 전기로업체 실적 급등

공유
0

[글로벌-Biz 24]트럼프 관세 폭탄 통했다…美 최대 전기로업체 실적 급등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미국 최대 전기로 메이커인 뉴코어가 2분기 사상 최대치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뒀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조치로 철강 내수 가격이 급등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코어는 지난 2분기 순이익 6억8315만 달러(7709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지난 3월 실시된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에 따라 철강 내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실제로 미국의 열연 내수 가격은 지난 2분기 t당 900달러 이상, 냉연은 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한 2008년 3분기 7억3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설비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사실상 최대 생산체제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철강재 출하량은 644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평균 판매 가격은 17%나 급등했다.

원료인 고철 가격도 19% 올랐지만 이를 감당하고도 최대 이익을 낼 정도로 시장이 좋았다는 얘기다.
미국 증권업계에서는 뉴코어가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