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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투자 '활기'… 직원 기숙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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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투자 '활기'… 직원 기숙사 건설

-지난해 2조6000억원 증설 투자 결정
-계열사 포함 베트 직원 17만명 달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현지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짓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현지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짓는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지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짓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북부 박닌성 지역의 18만6230㎡(약 5만6000평)의 토지를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에 할당했다.
토지 임대 기간은 2055년 10월 17일까지로 연간 임대 면적은 약 1만1941㎡(약 3600평)이다. 향후 이 토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가 들어선다.

이번 기숙사 건설은 베트남 사업 확대로 현지 직원이 급증하면서 추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모듈 생산공장을 세웠다.

이듬해 가동을 시작해 투자를 지속해왔다. 작년에는 후공장 증설을 위해 25억 달러(약 2조69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베트남 사업이 확대되며 현지 인력도 늘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계열사 직원들을 포함해 베트남 직원은 약 17만명에 이른다. 간접 고용 인원까지 합치면 18만명에 달한다. 이에 새 기숙사를 지어 직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자연자원환경국(DONRE)과 토지 사용료를 비롯한 협상을 거치고 기숙사 건설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