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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넥스, 미국 가상화폐 시장 노크… 금융 산업 환경 변화에 중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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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넥스, 미국 가상화폐 시장 노크… 금융 산업 환경 변화에 중점 대응

사업 내용 확대에 따른 관리 체제 갖추어, 연내 진출 목표

일본 증권 대기업 모넥스 그룹은 2017년 10월 블록체인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것을 전제로 '제2의 창업'을 표명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증권 대기업 모넥스 그룹은 2017년 10월 블록체인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것을 전제로 '제2의 창업'을 표명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증권 대기업 모넥스(Monex) 그룹이 미국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넥스는 23일 온라인 중개 및 선물 거래를 다루는 미국 자회사 트레이드스테이션(TradeStation)을 통해 미국 가상화폐 시장 진출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전했다.
사업 개시를 위해 이미 라이센스 취득 준비에 착수했으며, 사업 내용 확대에 따른 각종 내부 관리 체제가 갖추어지는 대로 연내 진출을 목표로 구체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환소를 미국에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4월 인수한 코인체크 서비스를 영문화하는 등 기존 노하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진출은 코인체크의 등록 업체 승인 취득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향후 채워나갈 방침이다.

한편, 모넥스는 2011년 트레이드스테이션을 인수한 후, 주요 사업 자회사로 트레이드스테이션 증권을 산하에 두고 중간 지주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17년 10월 블록체인(분산형 대장)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것을 전제로 '제2의 창업'을 표명한 후, 코인체크 인수 이외에 가상화폐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금융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중점 대응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