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이 총리는 EU 이탈 후에도 기존 국가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온건 노선 '소프트 브렉시트'로 방침을 전환했다. 이후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담당 장관의 사임에 이어, 보수당 내 강경파 핵심인 보리스 존슨 외교장관도 사임하는 등 메이 정권은 거대한 사임 압력에 직면하게 됐다. 게다가 EU와의 결별도 불사한다는 강경파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또 "만약 국민투표를 재실시할 경우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질문에서는 EU와의 결별 및 강경 이탈을 선택한 사람이 38%, 메이 정권의 온건 정책의 이탈을 선택한 것은 11%였다. 가장 많은 의견은 EU 잔류로 50%에 달했다.
"누가 EU와의 이탈 협상을 담당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존슨이 34%로 선두를, 이어 나이젤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 당수가 2위(27%)를 차지했다. 메이 메이 총리는 16%로 저조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