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극본 백선우·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진은 19일 정오 무렵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멜로장인 박서준(이영준 역)이 멜로퀸 박민영(김미소 역)의 손등에 키스하는 달달한 스틸 컷을 공개해 설렘을 선사했다.
박민영 또한 손을 잡고 있는 박서준에게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심장을 폭격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8일 방송된 13회에서 이영준이 근무중 미소와 땡땡이를 치러 나간 시간에 몰래 주고받은 스킨십으로 김지아(표예진 분)에게 발각돼 공개연애를 할 것이냐 비밀연애를 이어갈 것이냐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장면이다.
영준과 데이트를 즐기고 회사로 돌아온 미소는 김지아가 "부회장님 연애한다"며 손등 키스 사진을 보여주자 화들짝 놀랐다. 미소는 한사코 이영준의 상대를 모른다고 발뺌했으나 김지아는 미소의 팔찌와 사진 속 팔찌가 동일하다는 것을 포착,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두 사람의 열애를 확인했다.
이에 영준은 공개연애를 하자고 주장한 반면 미소는 "부회장님은 일반인과 다르다"라며 비밀연애를 하자고 티격태격했다.
한편, 이날 영준과 미소는 연애 속도조절 문제로 사소한 다툼을 벌였다.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오는 영준을 보고 부담스러웠던 미소가 한 발 뒤로 물러선 것.
하지만 영준은 "그래도 천천히 할 게. 니가 원하니까"라고 미소를 배려해 설렘을 선사했다.
이후 혼자 집에 들어가던 영준은 집 앞에 서 있는 미소를 보고 깜짝 놀랐다. 미소는 영준에게 "부회장님 마음 헤아리지 못해서 사과하려고요"라고 말한 뒤 "그리고 저 오늘 집에 안 들어 갈 거에요. 집에 안가고 밤새 부회장님이랑 같이 있을래요"라는 폭탄선언을 했다.
당황한 영준은 "지금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나 오늘을 속도 조절 못해"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러자 미소가 먼저 집안으로 들어가서 영준을 돌아보며 미소를 살짝 지었다.
벽 밀착키스를 나눈 영준은 미소를 침대에 눕히고 와이셔츠를 벗은 후 사랑한다는 달콤한 고백을 주고 받는 모습이 엔딩 컷 장식했다.
16부작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3회를 남겨두고 있다. 수, 요일 밤 9시 3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