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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클리오 등 '아마존 프라임데이' 일일매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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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클리오 등 '아마존 프라임데이' 일일매출 경신

아마존닷컴, 접속 장애 불구 1억여 개 상품판매로 매출 10억달러 달성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2018을 통해 전 세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료=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2018을 통해 전 세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료=아마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코오롱인더스터리FnC‧클리오‧마녀공장 등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프라임데이'에 참가해 일일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깜짝 실적을 올렸다. 아마존은 행사 초기 접속 장애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매출 신기록을 이어갔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2018을 통해 전 세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10억달러(약 1조130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제조사, 상표 보유 기업, 스타트업 등이 프라임데이에 참가했으며 기존 상품과 신제품들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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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한국 기업들에서 매출 증대, 전세계로 고객 확대, 마켓플레이스 확장, 상표 인지도 증가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면서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한국 기업이 상품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비즈니스가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전문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세계 마켓플레이스 진출을 목표로 아마존 전용 상표인 '레그나 엑스(Regna X)'를 론칭했다"며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프라임 베스트 딜', '라이트닝 딜' 등으로 기업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프라임데이 2018에서 작년에 비해 174% 성장해 최고 일일매출을 경신했으며 평균 일일매출 대비 600% 이상 성과를 올렸다.

또 색조화장품 전문 기업 클리오의 류은정 글로벌사업본부장 이사는 "클리오는 미국 등 해외 마켓플레이스 공략에 힘쓰며 세계적인 상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위해 특별기획상품인 '페리페라 잉크 벨벳 립 세트 멀티컬러'를 선보이는 등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클리오는 프라임데이 2018에서 작년 대비 155% 높은 일일매출을 올렸다. 이는 클리오의 평균 일일매출보다 134% 높다.

국내 천연화장품 브랜드인 마녀공장은 프라임데이 2018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프라임데이의 '프라임 딜오브더데이'에서는 평균 매출 대비 100배 이상의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마녀공장의 이주희 마케팅 팀장은 "마녀공장이 좋은 성분으로 국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세계적으로도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마녀공장이 전 세계에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쇼핑 이벤트다. 올해 이벤트에는 전 세계 프라임 회원들이 참여해 1억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했다. 특히 화장품, 장난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의류, 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는 각 500만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돼 "아마존 역사상 가장 큰 쇼핑 이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