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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 매도 태세전환에 하락 전환…810선 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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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 매도 태세전환에 하락 전환…810선 아슬

라정찬 구속 충격 줄기세포주 직격탄
네이처셀, 차바이오텍, 파미셀, 신라젠, CJ ENM 등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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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18일 코스닥이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9.28포인트(1.13%) 내린 810.4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4.08포인트(0.50%)오른 823.80으로 출발했다.

장초반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견인했지만 오후들어 기관이 팔아치우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43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억원, 4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2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8억689만주, 거래대금은 4조246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 담배는 5% 넘게 빠졌다. 섬유의류, 운성장비 부품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89% 내린 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5.50%), 신라젠 (-2.23%),나노스 (-5.13%), 펄어비스 (-0.08%), 에이치엘비(-5.52%),셀트리온제약 (-1.32%) 등도 하락했다. 반면메디톡스 (0.10%), 바이로메드 (0.81%), 스튜디오드래곤(1.0%)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 CJ ENM이 합병 후 상장 개시해 5.50% 하락마감했다. CJ ENM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CJ E&M과 홈쇼핑 회사 CJ오쇼핑의 합병 법인으로 이달 1일 출범했다. 기존 CJ E&M(약 1590만주)과 CJ오쇼핑(약 603만주) 물량을 합친 약 2193만주 규모의 주식이 ‘CJ ENM’의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합병 후 시가총액이 5조7000억원대로 늘어났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올릭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8.89% 하락한 6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네이처셀(-29.9%)은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검찰에 구속되면서 하한가로 마감했다. 네이처셀은 개인이 62만9067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만1146주, 3만853주 순매수했다.

라 회장 구속으로 줄기세포 임상 불확실성에 주가 조작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파미셀은 5.47% 하락했다.프로스테믹스(-4.81%) 차바이오텍(-4.72%)코아스템(-2.92%) 강스템바이오텍(-3.38%) 등 줄기세포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