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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40% 대폭락, 미중 무역전쟁 첫 희생양 … 외국인 자본 이탈 심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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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40% 대폭락, 미중 무역전쟁 첫 희생양 … 외국인 자본 이탈 심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

베트남 증시 40% 대폭락,  미중 무역전쟁 첫 희생양 … 외국인 자본 이탈 심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 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증시 40% 대폭락, 미중 무역전쟁 첫 희생양 … 외국인 자본 이탈 심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베트남 증시가 무너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유탄이 베트남 증시에서 터지고 있는 형국이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시간 17일 베트남이 미중 무역전쟁의 첫 희생양으로 피해를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베트남이 미중무역전쟁에 가장 취약한 것은 중국과 미국 두 나라 모두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베트남 입장에서 볼때 중국은 제 1위의 최대 교역국이고 또 미국은 베트남에 막대한 흑자를 몰아주는 최대의 수출시장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섬유와 가구 등 중국 수출품이 베트남을 비롯한 이웃 국가에 저가로 쏟아지면서 베트남 산이 고전할 수있다고 보고 있다.

또 중국산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들어온다는 이유로 미국이 베트남에 대해서도 무역 장벽을 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나오면서 베트남 증시에서 외국인 엑소더스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호찌민 증권거래소에서 14억8000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번 달에는 70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

베트남 주가지수는 올 4월 1211.34로 고점을 찍은 이후 5월 부터 급락하기 시작 두달 반사이 25%나 빠졌다.
유안타증권 베트남 법인의 응우옌 테 민 연구소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베트남 주가지수가 830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40%이상 폭락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발을 빼지는 않을까 우려가 나오면서 베트남 투자자들도 주식을 경쟁적으로 내다 파는 모습이 목도되고 있다.

베트남은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 즉 GDP가 전년동기대비 7.08% 증가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큰 쇼크없이 넘어갈 경우에는 베트남 증시가 다시 크게 오를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