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닷컴이 16일(현지 시간)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한 '프라임 데이'를 시작한 직후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아마존 사이트 접속 불량 사태가 발생했다.
아마존은 사태 직후 "일부 고객이 쇼핑할 수 없게 되었으며,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고객은 문제없이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마존의 트위터 해명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16일 0.5% 상승한 1822.49달러에서 통상 거래를 종료했으나, 사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일시적으로 약 1.5% 하락하는 등 변동이 심했다.
미 시장 전문조사 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 수차리타 코달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트래픽에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놀랐다"며 "예상 고객 상한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 이상하다"고 아마존의 경솔함을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