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제네릭 회사인 저장 화하이 제약(Zhejiang Huahai Pharmaceutical)의 발사르탄(valsartan) 원료 의약품에 대한 불순물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다.
하얼빈 제약사 하산롄(哈三联∙MEDISAN) 또한 이날 성명을 통해 발사르탄에서 발견된 알 수 없는 불순물 속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하산롄은 화하이의 발사르탄 벌크 의약품을 사용한 제품에 대해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화하이 제약의 발사르탄 벌크 의약품을 사용해 생산된 하산롄의 제품은 2017년과 2018년 1분기에 각각 약 1713만위안(약 29억원)과 386만위안(6억5000만원) 가량 판매됐다.
현재 화하이의 발사르탄 벌크 의약품은 주로 북미, 유럽, 인도, 러시아 및 남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17년 총 판매량은 3억2800만위안(약 552억원)에 달했다. 화하이는 7월 5일 원료 불순물이 노출된 이후 적극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여전히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으며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