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명물 1.5달러 '폴리쉬 핫도그' 사라진다…'브랜드 향수'에 고객 분노

기사입력 : 2018-07-13 12:14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폴리쉬 핫도그에 케첩과 머스터드를 뿌리면 훌륭한 '요리'가 되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에서 코스트코를 가면 쇼핑 이외에 또 하나 즐거움이 있다. 바로 1.5달러짜리 핫도그 세트 메뉴이다. 정확히 '폴리쉬 핫도그'라는 명칭으로 판매되던 대표적인 저가의 한 끼 식사를 이제는 볼 수 없게 됐다. 코스트코가 이를 '식물성 단백질 샐러드'와 '유기농 치즈버거'로 메뉴를 바꾸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가격 인상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 같은 코스트코의 방침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발표된 이후 이 시각까지도 세계인들의 트위터는 코스트코의 폴리쉬 핫도그 판매 중단을 비난하는 트윗으로 넘쳐나고 있다. 탈론 브레이라는 고객은 그의 트위터에 "코스트코가 폴리쉬 핫도그를 없앤다고? 하늘에서 개구리가 비처럼 쏟아지고 내 와플이 뱀으로 꽉 채워지길 기다려라"는 독설을 날리며 코스트코의 결정을 비난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코스트코에도 2000원짜리 핫도그 세트가 있다. 또 미국이나 유럽의 코스트코에도 폴리쉬 핫도그와는 별도로 '핫도그와 음료' 메뉴가 있고 이 역시 1.5달러다. 즉, 1.5달러짜리 저가의 식사는 안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핫도그 자체가 다른 것도 아닌데 코스트코의 고객들이 이렇게 화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덴마크 신문인 메트로는 이를 '브랜드에 대한 향수'라고 표현했다. 비록 저가의 핫도그였지만 '폴리쉬 핫도그'가 없어지는 것에 고객들이 화를 내는 것이지 먹을 게 없어서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브랜드의 가치는 이렇게 단돈 1.5달러에도 엄청난 것일 수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미국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