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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인기 시들…상반기 맥주 출하량 6년 연속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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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인기 시들…상반기 맥주 출하량 6년 연속 최저

일본 상반기 맥주 출하량이 6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반기 맥주 출하량이 6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에서 맥주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018년 상반기 맥주류 출하량이 6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아사히, 기린 등 일본의 대표적인 맥주업체 5개사가 발표한 상반기 맥주 출하량을 보면 출하량의 정점이었던 2001년에 비해 약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포주와 제3맥주를 포함한 '맥주류'는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감소했다.
상반기로는 6년 연속 사상 최저치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토록 맥주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알코올 음료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업무용 제품 가격 인상 등이 수요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장르별로는 맥주, 발포주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제3의 맥주는 높은 알코올 제품 등의 호조로 5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가 되었다.

한편 메이커별 점유율은 아사히맥주가 37.6%로 9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2위는 기린(34%), 3위는 산토리(16.3%), 4위는 삿포로(11.2%) 순으로 나타났다. 제3의 맥주에서는 이번에 이온 등과 PB맥주를 만든 기린이 2년 만에 아사히로부터 선두를 탈환했다. 향후 일본 맥주업계의 PB맥주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