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7~9월 조강생산량은 2654만t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수치로,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중국 간 무역마찰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수요산업이 뒷받침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완성차 및 제조업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탄소강 부문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수강 역시 자동차 및 건설 기계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특수강 수요는 내수가 342만t으로 0.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수출은 165만t으로 3.5% 늘어날 전망이다. 내수 감소는 작년 같은 기간의 높은 실적에 따른 영향으로, 실질적으로 호조가 유지된다는 평가다.
내수는 공구강 구조용 함금강 등에서 호조가 나타날 전망이다. 수출 역시 같은 강종 수요가 고수준을 이어가는 동시에 베어링강 스테인리스강판 등은 자동차산업 호조의 후광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