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11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4일까지 입찰 참가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제안서(80%)와 입찰영업요율(20%)을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2개 업체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 특허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된다.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산면세점 등 4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과 DF5 면세사업자 입찰에 나섰던 곳들이다. 비교적 높은 입찰금액을 적어낸 업계 3위 신세계면세점이 두 구역을 모두 차지하며 2위 신라면세점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신라면세점은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산면세점 관계자는 “11일로 예정된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한국공항공사 쪽의 설명을 들어본 뒤 입찰에 참여할지 말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