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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면세점 입찰…롯데·신세계·두산 ‘관심’ 신라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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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면세점 입찰…롯데·신세계·두산 ‘관심’ 신라 ‘적극 참여’

11일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1일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DF2 구역(주류·담배)의 면세사업자 선정 과정에 들어간다. DF2는 시티플러스면세점이 지난 4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물러난 곳이다. 신라면세점은 입찰에 참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산면세점은 입찰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4일까지 입찰 참가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제안서(80%)와 입찰영업요율(20%)을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2개 업체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 특허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된다.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입찰 대상인 DF2는 733.4m² 규모로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에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일 공개한 입찰공고문에서 수용가능한 최소영업요율로 20.4%를 제시했다. 한국공항공사 예상한 이곳의 연간매출액은 608억원이다.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산면세점 등 4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과 DF5 면세사업자 입찰에 나섰던 곳들이다. 비교적 높은 입찰금액을 적어낸 업계 3위 신세계면세점이 두 구역을 모두 차지하며 2위 신라면세점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신라면세점은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산면세점 관계자는 “11일로 예정된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한국공항공사 쪽의 설명을 들어본 뒤 입찰에 참여할지 말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