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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어떻게 탈출했나' 아찔했던 18시간…시민들은 위험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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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어떻게 탈출했나' 아찔했던 18시간…시민들은 위험 노출

살인전과가 있는 조현병 환자가 정신병원을 탈출했다가 18시간 만에 검거됐다. 사지=KBS1
살인전과가 있는 조현병 환자가 정신병원을 탈출했다가 18시간 만에 검거됐다. 사지=KBS1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살인 전과자가 치료를 받던 병원 폐쇄병동에서 '어렵지 않게'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이 조현병 환자 검거가 발 빠르게 이루어졌지만 '아찔'했던 18시간은 지역 시민들에게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광주 광산경찰서와 광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김모(48)씨가 달아났다가 9일 낮 검거됐다.

문제는 앞서 20년 동안 치료감호를 받아왔던 김씨가 결국 탈출에 성공했다는 것.

특히 이번에 검거된 조현병 환자는 '살인 전과'가 있었던 까닭에 시민들의 불안이 더 컸다.

조현병 환자가 결국 검거됐지만 해당 병원이 어떻게 환자들을 안일하게 운영해왔는지에 대한 비난 여론은 지역사회에 거세다.

실제로 조현병 환자 검거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이 환자는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조현병 환자 검거로 예비 살인을 막았을 수 있다는 누리꾼들의 분석이 바로 그 것이다.

조현병 환자 검거로 지역 시민들은 위험에서 해방됐지만 그가 자유로웠던 18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고 다녔는지는 의문부호다.
조현병 환자 검거와 관련 앞서 도주한 김씨는 "답답해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