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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때문? 리비아 납치 '왜 조용하나' 악몽 떠올라…누군가 '큰 시름' 감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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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때문? 리비아 납치 '왜 조용하나' 악몽 떠올라…누군가 '큰 시름' 감추나

엠바고 때문에 리비아 납치 사건이 보도되지 않는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엠바고 때문에 리비아 납치 사건이 보도되지 않는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엠바고' 때문에 리비아 납치 사건이 이슈화되지 않고 있다?

리비아 납치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데 유독 국내 언론은 조용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SNS 등에서는 리비아 납치가 이슈화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국내 포털사이트가 조용하다는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리비아 납치', 그리고 '엠바고'를 검색어로 올려 이슈화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이는 현실화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리비아에서 물사업 시설과 관련된 노동자 2명이 괴한들로부터 살해를 당하고 심지어 2명이 그들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구체적인 상황이 전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ABC·WP 등 외신 등에선 "한국인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여부에 대한 국내 언론의 추가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어 가족들만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9일 '엠바고'가 핫이슈 중의 핫이슈로 떠오른 이유다. 납치 사건이 발생한 리비아에는 현재 교민 5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리비아 납치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엠바고가 실화인가요?" "한국인이 있는지 없는지 왜 빨리 외교부가 알려주지 않는지 궁금하다" "왜 조용하지? 리비아 납치사건이 주기적으로 발생해 당시의 과거 악몽이 떠오른다" "의도적으로 큰 시름을 감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겨나는 건 당연지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리비아 납치 사건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2명은 기술자와 경비원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한국인인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