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구조 사망 대원은 다름 아닌 전직 특수대원. 고인의 위대한 정신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굴 구조 사망 이후가 더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이들을 계속 구조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던져지고 있는 것. 그렇다고 동굴 구조를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사망 대원의 살신성인 정신에 전 세계가 위로와 애도를 보내고 있다.
동굴 구조 사망 대원은 전직 네이비실 대원으로 알려졌다. 올해 38세의 다이버다. 그는 고립돼 있는 13명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됐지만 산소부족으로 결국 가족들의 곁을 영원히 떠나야 했다.
고인의 영웅정신에 전 세계인의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구조되지 못하고 있는' 소년들의 가족들은 시간이 갈수록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