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태권도 맘충, 치밀함 없어서 망신만?…'블박 반전드라마' 있었다

공유
1

태권도 맘충, 치밀함 없어서 망신만?…'블박 반전드라마' 있었다

'태권도 맘충' 논란이 6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태권도 맘충' 논란이 6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태권도 '맘충'이라는 듣기 거북한 키워드가 6일 온라인을 강타했다.

'맘충'은 몰상식한 엄마들을 비하하는 속어인데, 거짓말로 태권도 학원을 비난한 한 주부가 '맘충'으로 전락해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것.
이 여성은 지난 3일 동네 태권도 학원 차량이 난폭 운전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역 맘카페에 고발 글을 올렸다. 물론 당시만 해도 태권도 학원은 맹비난의 대상이 됐다. 태권도 학원을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공개된 블랙박스 등의 증거로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상 거짓말로 드러나자 논란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당장 '태권도 맘충' 사건이 일목요연하게 글이 SNS에 올라오면서 태권도 맘충이 누구인지 밝혀야 하다는 성난 목소리도 이어진다.

태권도 맘충 뿐 아니라 최근 들어 다양한 '맘충 비난글'이 등장하고 있다. 카페 맘충, 학교 맘충, 유치원 맘충 등등, '맘카페'가 이러한 부작용을 만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태권도 맘충' 사건은 피해자인줄만 알았던 여성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맞았다. 결국 무분별한 비난으로 '태권도 맘충'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맘카페 스스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태권도 맘충 사태와 관련, "카페를 무슨 해방구처럼 생각하는 일부 주부들의 사고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