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은 몰상식한 엄마들을 비하하는 속어인데, 거짓말로 태권도 학원을 비난한 한 주부가 '맘충'으로 전락해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것.
하지만 공개된 블랙박스 등의 증거로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상 거짓말로 드러나자 논란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당장 '태권도 맘충' 사건이 일목요연하게 글이 SNS에 올라오면서 태권도 맘충이 누구인지 밝혀야 하다는 성난 목소리도 이어진다.
태권도 맘충 뿐 아니라 최근 들어 다양한 '맘충 비난글'이 등장하고 있다. 카페 맘충, 학교 맘충, 유치원 맘충 등등, '맘카페'가 이러한 부작용을 만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태권도 맘충' 사건은 피해자인줄만 알았던 여성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맞았다. 결국 무분별한 비난으로 '태권도 맘충'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맘카페 스스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태권도 맘충 사태와 관련, "카페를 무슨 해방구처럼 생각하는 일부 주부들의 사고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