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모두 내달 출시를 목표로 청년 우대형 청약 상품 준비에 나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금리 설정 등에 대해 세부안이 나올 것”이라며 “현재 문의하는 고객들은 많이 있으나 아직 상담은 어렵고 이달 말 쯤엔 상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들의 마케팅 경쟁도 펼쳐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 청약상품이 있기 때문에 금리 설정이나, 조건 등을 바꾸는 데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은행들이 고객 모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짜는 데 고민을 많이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상품은 연간 60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일반 청약저축 통장 금리가 1.5%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금리다. 가입대상은 19~29세 이하며 병역기간은 최대 6년까지 인정된다. 또 기존 근로소득자에서 ‘사업소득 및 기타소득이 있는 자’로 가입이 확대된다.
한편, 청년 우대통장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잠재 수요자는 근로소득자 50만명을 포함해 약 75만명에 달한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